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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0

골드스미뜨와 금보관증의 타락

옛날에 사람들은 돈으로 깃털, 조개껍질 등으로 돈을 삼아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금화와 은화를 만들어 물건을 주고 받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무게와 순도가 일정한 은화는 훌륭한 거래의 수단이었습니다. 골드 스미뜨는 금괴로 금화를 만들어 자신의 금고에 보관하였습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금화와 귀중품을 보관할 공간을 골드 스미뜨에게 돈주고 빌립니다.
골드 스미뜨는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금을 맡긴 사람들이 한꺼번에 와서 자기 금을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거의 와서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금을 맡긴 사람들은 금보관증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것이 금화보다 더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해서 상거래에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골드스미뜨는 한가지 장사 아이디어를 냅니다. 바로 자신의 금을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골드스미뜨에게 금화를 빌려가거나 금화보관증을 빌려갔습니다.
골드스미뜨는 다시 또 생각합니다. 자신의 금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금에까지도 금화보관증을 발행하는 것이었지요. 남이 맡긴 금을 자기 금처럼 사용하여 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이를 안 사람들은 분개하여 골드스미뜨에게 자기 금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금은 금고에 그대로 있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골드스미뜨 혼자 이자를 독차지 하지 말고 자기들과 나누자고 합니다.
그래서 금고에 자기 금을 맡긴 사람들과 골드스미뜨는 이자를 나눠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은행의 기원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골드스미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악한 생각을 거듭합니다.
자기의 금과 사람들이 맡긴 금보다 더 많이 보관증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이 흐른 뒤 모든 사람들의 부도로 마감되었습니다.
골드스미뜨가 너무 엄청난 부를 가지게 된 것을 의심한 사람들이 생기고 많이 맡긴 사람들이 자신의 금을 왕창 찾아가자 골드스미뜨에게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자신의 금보관증을 실물금으로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있지도 않은 금에도 보관증을 발행하던 골드스미뜨는 결국 내줄 금이 금고에 없었거든요.

금보관증은 이렇게 위험한 제도입니다. 그냥 금화나 은화를 들고 살고 이용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이롭습니다.
은행가 골드스미뜨이든 조폐청에서 돈을 발행하는 국가든 금보관증을 발행한다면 믿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속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금보관증이 금 0%인 즉 담보되는 것 하나 없는 허황된 종이돈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금보관증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부에 대한 추구만 없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은화만으로도 충분히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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