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왕 무령. 무령대왕이라고도 불리는 이 왕의 왕비 이름이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무령왕릉발굴을 통해서 왕과 왕비의 많은 유물들을 접했다. 그런데 은으로 만든 화려한 용 무늬의 은팔찌가 있었다. 왕비의 것인데, 정말 다행이게도 은팔찌 두 개 다 안에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학자들은 이 글자들을 보고 인명을 찾아냈다. 남자의 이름, 팔찌 만든 사람의 이름.
그 이름이 ‘다리’ 라고 한다. 그런데 그 비싼 은팔찌에 주인의 이름은 없다.
그럴리가? 그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 역사학자들은 과연 실수를 저지른 걸까?
Mar
09